민선 4기가 시작되면서 최고의 행정 서비스를 약속하고 출범한 대도시 행정처리가 도마위에 올랐다. 도를 넘어 국내 최대의 기초자치단체로 자부심과 세계적인 문화유적을 가진 선진 도시로 자랑을 멈추지 않던 수원시의 매끄럽지 못한 행정처리가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이다. 108만명에 이르는 인구규모에 1조원이 넘는 예산을 운용하고 있는 거대 기초지자체 수원시내 버스정류장 안내표시가 오류투성이로 밝혀졌다. 초등학생 1~2학년도 찾아 잘못을 지적할 수 있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수원시내 곳곳에 널려 있는 오류는 한글표기뿐만이 아니라 영어표기, 나아가 명칭자체가 잘못 표기돼 있어 시민들에게 실소를 자아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큰 혼란을 주고 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웰드컵경기장’으로, ‘일월저수지’를 ‘일원저수지’로 잘못 표기하고 있으며 ‘팔달구청’ 아래에 표기한 영문표기가 ‘Suwon Station’으로 돼 있다. 심지어는 장안구 연무동에 있는 ‘창용초등학교’는 ‘창용고교’로 표기돼 있어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큰 혼란이 불가피한 실정이다.(본보 11월 9일자 참조) 우리는 해피수원을 모토로 우리나라 기초지자체 행정을 이끌어 나간다는 수원시 행정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성을 연간 수백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2002년 월드컵 경기에 이어 이달들어 월드컵 종합격투기대회,세계바둑대회등 세계대회만 5개가 열리는 국제도시로 발돋움했다.
그런데도 수원시내 버스정류장 안내표시가 이렇게 엉터리라면 국제도시라는 이름이 부끄럽다 아니할 수 없다. 타지역사람이나 외국인들이 오기투성이인 버스정류장 안내판을 보고 무엇을 느끼겠는가. 이정표가 틀린 것은 일반가정의 문패에 엉뚱한 이름을 내건 것이나 다름없다.
수원시는 작년 말에 불거진 초과근무수당문제를 바르게 처리하지 못해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 연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지금이라도 수원시는 나태해진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 세워 나가야 한다.이번처럼 어처구니없는 행정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해당부서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고 공직사회 기강을 올바로 세워 나가야 한다. 아무리 잘 짜여진 관료사회라도 아주 작은 부분에서 구멍이 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미 물이 새기 시작했으나 지금이라도 다잡아 나가지 않으면 그 불행의 결과는 고스란히 108만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것을 수원시는 명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