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동욱) 전기시험연구소(의왕시 내손동)가 국내외 중전기기제품의 성능확인시험에 사용되는 대전류 차단기의 핵심 부품인 Contact Rod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국내 중전기기 제품의 성능시험을 위한 단락시험설비의 일종인 대전류 차단기 핵심부품을 한국전기연구원 전기시험연구소의 김선구 박사(사진)팀에 의해 개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기시험연구소 김선구 박사팀에 의해 개발된 대전류차단기 핵심 부품인 Contact Rod는 어떠한 단락조건에서도 정확한 차단성능을 발휘하여 단락시험설비를 보호하는 대전류차단기의 핵심부품으로 그동안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아 운용에 필요한 이 핵심부품을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김선구 박사는 “접점의 국산화에 이어 접점 이송장치의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적기에 부품의 확보와 매년 3억원 정도의 외화 절감이 가능하게 됐다”며 “대전류용차단기 자체의 국산화는 물론 국내 중전기기 제품의 성능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선구 박사팀은 이번에 개발한 대전류 차단기 핵심부품외에도 500MVA 단락시험용 투입스위치의 핵심 부품인 액츄에이터와 애큐뮤레이터의 국산화와 대전류용차단기의 접점 및 접점 이송장치의 국산화에 성공해 단락시험 설비 개발의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