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노망은 65세 이상되는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치매증상을 가리킨다. 지난날의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우울증세를 일으키며, 쓸 데 없는 걱정을 자주 하고, 기이한 행동을 하는 노망든 어르신을 모신 가족들은 꽤나 고생을 한다. 노망이 들면 가족과 이웃들에게 천덕꾸러기가 된다. 건강한 사람들은 노망이 난 사람들에게는 “오래 사세요”라는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 노망은 장본인에게는 정상이나 가족과 이웃들에게는 비정상이다.
노망은 알츠하이머병에 의해 초래되는 경우가 많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사람은 기억에 장애가 옴은 물론이고 공간 감각이 현저하게 저하돼 홀로 걷거나 화장실에 가기가 어려운 등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영위할 수 없다. 알츠하이머병은 노인 뿐 아니라 장년, 청년들에게도 찾아든다. 이밖에 다발성 뇌경색, 파킨슨병, 뇌종양 등 중추신경계의 퇴행성 질환, 갑상선질환이나 비타민 부족과 같은 대사성 질환과 우울증 등이 노망을 일으키는 것으로 의학계는 보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한 자료는 ‘IT노망 자기 채점표’를 제시한다. 그 기준은 “같은 사람에게 명함을 두 번 건넸다. 내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 나이를 곧바로 말할 수 없다. 신문을 읽었으나 뉴스가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증세는 엄밀히 말하면 건망증에 해당되지만 그것이 반복되면 ‘청년노망’이 된다. 그래서 청장년들 사이에서 “너 벌써 노망이 든 거니?”하는 말이 곧잘 튀어나온다. 과연 노망은 사람의 몸과 마음을 나이와 상관없이 망가뜨리는 무서운 병이다.
김근태 통합민주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선대위원장 회의에서 “이명박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을 하고 있다. BBK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 60%가 이 후보의 말을 믿지 않는데도 지지율 변화가 없다”고 지적하고 “이 땅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이뤄낸 우리 국민이 노망든 게 아닌가 하는 걱정에 휩싸일 때가 있다”고 발언한 후 격렬한 항의를 받아 곧 사과했다. 국민을 향해 노망 운운하는 것도 노망에 속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