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K-3리그 참가를 선언한 ‘부천FC 1995’가 1일 오후 2시30분 부천시청 2층 대강당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식에는 홍건표 부천시장을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김재한 부회장과 김호곤 전무이사, 붉은악마 오중권 의장, 제주 유나이티드 정순기 단장 등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했다.
부천FC는 지난해 초 SK프로축구단이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름을 바꿔 연고를 이전한 뒤 지역 축구팬들이 모여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 1년8개월여만에 공식 출범하게 됐다.
비영리법인 형태로 설립되는 부천FC는 저비용 운영과 각계의 후원을 유도해 K3리그 팀 창단의 모범 사례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 3~5년 뒤 주식공모를 통한 수익법인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며, 승격제가 본격 도입되고 수익을 꾸준히 창출할 경우 상위리그(내셔널리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