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과천시 ‘칼 퇴근’ 시범 운영

어느 직장이나 퇴근 무렵이면 상사의 눈치를 보거나 퇴근 시간이 지나도 상사가 나가지 않으면 좀체 자리를 뜨기가 쉽지 않다.

과천시가 이런 관행을 타파해 주목받고 있다.

시는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 정시 퇴근시키는 방침을 세웠다. 일찍 퇴근해 가족과 함께 보내라는 뜻으로 가족친화형 직장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게 목적이다.

가족의 화목이 직원사기와 업무능률 향상으로 연결된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가정의 날’ 운영은 독서경영을 통해 총무과 혁신분권팀 윤종호 팀장이 제시한 한 직원의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윤 팀장은 제안을 통해 대다수 직원들이 잦은 야근 또는 회식 등으로 가족과의 대화가 단절돼 부부간 불화의 요인이 될 뿐 아니라 이런 갈등이 직장까지 전파돼 업무 능률 저하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시는 ‘가정의 날’ 운영을 3개월간 시범 운영 후 반응이 좋을 경우 매주 수요일마다 확대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시 공무원 이모(40)씨는 “잔업처리로 퇴근이 늦어지는데다 그런 날이면 회식까지 겹쳐 늦어갈 때면 부부간 충돌이 잦다”며 “시가 이런 방침을 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