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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 박윤국 포천시장

안병현<논설위원>

필자가 박윤국 포천시장을 처음 본 것은 박 시장이 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할 때였다. 당시 도의회 출입기자였던 필자가 기억하고 있는 박 시장은 뚝심과 도전의 정치인이었다. 그가 내년 총선을 겨냥해 시장직을 그만 두겠다고 발표하는 것을 보았다.

1996년 1월 도의회 내무위원회의 유럽의회 시찰에 동행할 기회가 주어졌다. 내무위 소속이었던 박 시장도 함께 였다. 유럽 여러나라를 돌아보며 한눈을 팔만도 했지만 그는 틈 나는 대로 카메라를 꺼내 들고 셧터를 눌러 대기 바빴고 수첩을 꺼내 뭔가를 계속 메모하는 모습만 기억에 남아있다. 귀국하고 내무위가 만들어 내놓은 ‘해외연수 결과보고서’에 그가 직접 찍은 사진과 발로 뛰며 메모한 내용들이 12쪽 분량으로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한치의 오차도 없었다.

박 시장은 초대 포천시의회 의원을 지내고 제4대 도의원 선거에 당선돼 도의회에 입성했다. 도의원 당시 젊은 기수로 분류되던 박 시장을 비롯한 원유철 전 정무부지사, 우호태 전 화성시장, 노충호 의원 등이 도의회를 주도했다. 당시 그들은 도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며 정치적 야망의 끈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향해 도전했다. 태권도 유단자 이기도 한 박 시장은 항상 뚝심과 도전을 몸에 지니고 다니는 그렇지만 부드러운 정치인이었다.

박 시장은 한때 연천·포천지역의 맹주 이한동씨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이한동씨가 DJP연합으로 DJ정권 국무총리로 가면서 그와 인연을 끊고 독자의 길을 모색한다. 박 시장은 항상 외연을 확대하며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갔다. 포천시장 선거에 도전해 당선된뒤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기초의원에서 시작해 광역의원, 기초단체장을 거치면서 지방자치의 전과정을 철저하게 학습한 몇안되는 정치인이란 평을 듣고 있는 박 시장이 내년 총선이라는 험란한 세계에 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포천시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자신이 해내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재임기간동안 포천시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것은 그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포천시의 발전을 위한 그의 도전은 끊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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