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 온 17대 대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어느 선거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이번 17대 대선이지만 그동안 대선 과정을 지켜보면 정당도 후보자도 언론도 17대 대선이 갖는 중요성에 걸맞게 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를 탓할 여유가 없다. 최종적인 선택은 유권자가 할 수밖에 없고 또 그 선택에 따라 달라질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사람은 유권자일 수밖에 없다.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만이 지금까지의 부족함을 조금이나마 회복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현명한 유권자가 돼 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아름다운 마음만 가지고는 현명한 유권자가 될 수 없다. 노력하는 유권자만이 현명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명한 유권자가 되는 첫 번째 길은 관심을 갖고 후보자의 정책을 찾아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제대로 된 선거라면 당연히 후보자가 유권자에게 자신의 정책과 비젼을 알려줘야 하지만 지금 우리의 선거현실은 유권자의 관심과 참여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 길거리에서 펼쳐지는 유세단에 다가가서 그 후보자의 정책을 묻고 답을 들어보아야 한다. 유세단 자원봉사자들이 시원한 답변을 못해 주면 관련 자료를 요청하여 전달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인터넷을 활용해 후보자의 정책과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유권자라면 상당히 성숙한 민주의식을 갖춘 유권자일 것이다. 하루 30분이라도 시간을 내 후보자 홈페이지를 찾아가 정책들을 살펴보게 되면 틀림없이 제대로 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각종 언론에서 쏟아져 나오는 후보자 정책분석, 평가 기사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한다. 다행히 최근 들어 각 신문사들은 후보자별 정책분석 기사를 연속기획으로 보도하고 있고 방송사 또한 뉴스시간에 정책관련 보도를 늘려가고 있다. 다만 언론사의 분석, 평가내용은 언론사의 입장을 완전히 배제시킬 수 없기 때문에 그 언론사의 과거 행정과 보도행태를 염두에 두고 정보를 해석해야 한다.
다음으로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과거 행적 등은 물론이고 그 후보자의 미래비전과 정책, 선거운동 과정에서 발표하는 각종 공약들을 소재로 주위 사람들과 활발하게 토론을 해 나가야 한다. 한사람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한정돼 있고 자칫 잘못된 정보로 나쁜 선택을 할 수 있으므로 주위 사람들과 선거과정 동안에는 의식적으로 많은 토론을 나누도록 해야 한다. 정책을 중심으로 하는 토론의 활성화는 연고주의에 묶여 있는 선거구태를 벗어나게 해 줄 것이다. 살펴보고 따져보며 토론하는 유권자만이 현명해 질 수 있고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