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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 노인 교통사고

안병현<논설위원>

급격한 고령화 사회에 예기치 못한 양상들이 드러나고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으나 오히려 노인 교통사고는 늘어나는 추세다. 노인 교통사고는 노화로 인해 신호등이나 차량을 인지하는 기능이 쇠퇴해 빚어지는 어쩔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노인 교통사고 발생에 대비한 그 어떠한 대책도 없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노인 교통사고의 유형도 도시와 농촌에서 그 유형이 다르다. 도시에서는 도로에 주·정차한 차량들 사이로 갑자기 들어서는 노인을 피하지 못한 차량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농촌지역에서는 과속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경기도 집계에 의하면 지난 한 해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61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7명으로 전체 사망자 1천239명의 24.8%로 4명중 1명이 고령자이다. 이는 도내 전체 인구 1천105만명 가운데 61세 이상 고령자 인구 109만명이 차지하는 비율이 9.8%인 점을 비교할 때 교통사고 사망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이다. 61세 이상 교통사고 부상자는 4천796명으로 도내 전체 부상자 7만260명의 6.8%에 그쳐 고령자들은 교통사고시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의 증가는 고령화 사회의 노인수 증가와 함께 노인들의 사회적 활동이 늘어나면서 빚어지는 사회적 현상으로 늦은 감은 있지만 행정관서가 통계를 잡아 가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도는 파주시 금촌동과 구리시 인창동을 대상으로 노인보행안전시설물 설치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여전히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선 도는 내년에 예산 30억원을 편성해 경로당이나 노인복지시설 주변에 실버존을 만드는 사업을 강구 중이다.

이와 함께 노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농촌지역에는 마을길 주변을 시속 50km이하로 속도를 제한하고 노인들에 대한 교통안전교육을 수시로 실시하고 몸에 부착할 수 있는 야광표시물을 제작해 배포하는 방법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행자 즉 우리사회의 어른인 노인을 배려하는 운전자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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