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12월 13일 오후 10시30분, 군포시 금정역 부근에서 언니와 헤어진 40대 여성이 실종된 사건이 발생했다.
노래방도우미인 배모(45·여)씨는 금정역에서 언니와 헤어져 다음날 새벽 3시55분쯤 먹자골목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사라져 화성시 비봉면에서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다.
이 사건이 화성부녀자연쇄실종사건의 시작이었다.
열흘 뒤인 12월 24일 새벽 2시25분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서 역시 노래방도우미인 박모(37·여)씨가 실종됐고 이듬해인 지난 1월 3일 오후 5시30분쯤에는 화성시 신남동에서 퇴근 중이던 박모(52·여)씨가 실종되는 등 화성 일대에서 부녀자들이 잇따라 사라졌다. 이들은 모두 화성 비봉면 일대에서 휴대전화 전원이 모두 꺼졌다.
이후 화성부녀자연쇄실종사건과는 연관성이 떨어지지만 화성시 신남동 부녀자 실종사건 4일만인 지난 1월 7일 수원시 호매실동에서 연모(20·여)씨가 성당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 5월 8일 안산의 한 야산에서 화성부녀자연쇄실종사건의 두번째 실종자인 박씨가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경찰은 사체가 발견된 안산시 사사동 일대에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했고 결국 사건은 4명의 실종자 중 1명의 시신을 발견한 채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첫 실종사건이 발생한 지 이제 1년이 됐다. 경찰은 그동안 실종자 주변인물과 박씨의 사체가 발견된 사사동 일대 이동객 등 범인의 단서가 될 만한 것을 찾기 위해 다각도로 수사를 벌였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더욱 유명해진 화성시에 또다시 장기미제사건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부녀자연쇄실종사건 중 첫 사건을 맡았던 군포경찰서에는 아직도 수사본부가 남아있고 담당 형사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뛰고 있다.
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건이 해결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제보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