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도내 시·군 중 최초로 교복구입비 전액을 지원한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가구의 2008학년도 중·고등학교 신입생에 대한 교복구입비(추동복, 하복, 체육복) 일체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국고보조사업으로 수업료와 입학금, 부교재비 등을 교육급여로 지원해왔으나 고가의 교복비는 보조대상이 아니어서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가구의 경제적 부담이 돼왔다.
이에 따라 시는 2008학년도에 입학하는 중·고교 신입생 210명에 대한 교복비 지원을 위해 7천350만원(1인당 35만원)을 전액 시비로 편성, 지원키로 했다.
이번 시의 교복구입비 지원 사업은 도내 일부 시·군에서 시행되고는 있지만 추동복과 하복, 체육복 등 일체를 지원하는 경우 처음이다.
시는 2008학년도가 시작되는 2월 중 추동복과 체육복 구입비를 지원하고 이후 5월에 하복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점차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전체 중·고교생에게 일정액의 교복구입비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