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족공원 1단계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부평구 부평동 산58 일대 부평공동묘지에 무분별하게 들어서 있는 5만2천500기의 묘를 현대화하고 묘역 이장 후 테마공원화 하는 인천가족공원을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따라 시는 인천가족공원 진입로 일대에 대한 토지매입 및 보상과 함께 설계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1단계 사업에 착수한다.
인천가족공원 조성사업은 그동안 국유지에 위치한 보상대상 물건에 대해 주민들이 요구해온 임야 개간비용을 비롯 ▲대수선 비용인정 ▲주거이전비 ▲이주보상금 ▲이주정착금 등을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사업은 모두 3단계로 나눠 오는 2021년까지 추진되며 총 사업비는 1천406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내년 1월부터 648억원(보상비 257억원, 시설비 391억원)을 들여 오는 2009년까지 인천가족공원 총 면적 166만8천729㎡ 가운데 1단계 사업부지 19만8천841㎡를 우선 개발키로 했다.
인천가족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2003년 환경영향평가를 시작으로 각종 행정절차와 보상시비에 얽혀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 관계자는 “인천가족공원은 단일 규모 장사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며 “단계별로 계획돼 있는 사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