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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본즈, 영광과 굴욕의 2007

美프로야구 최다홈런·약물복용설 AP통신 올해의 스포츠뉴스 1위

미국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 뉴스 중 미국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고도 약물 복용설에 휘말려 영광과 굴욕을 동시에 맛본 ‘불명예 홈런왕’ 배리 본즈(43)가 으뜸을 차지했다.

본즈는 22일(한국시간) AP통신 자사 스포츠 기자 및 방송 관계자들로 구성된 투표인단으로부터 1위표 146표 중 100표를 얻는 등 총 1천352점을 획득, 올해 쏟아진 스포츠뉴스 가운데 전체 1위에 올랐다.

그는 8월8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756번째 홈런을 폭발시키며 행크 아론의 통산 최다 홈런(755개)을 뛰어 넘는 신기록을 수립했으나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계 복용설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상처 뿐인 영광’만 안았다. 게다가 12월에는 약물 사용과 관련한 2001년 연방대배심에서 위증 및 재판 방해혐의 등으로 다시 법정에 서는 등 우울한 연말을 맞고 있다. 1993년부터 올해까지 15년을 뛰어온 샌프란시스코와 결별한 본즈는 아직 새 둥지를 찾지 못해 더욱 울상이다.

투견 혐의로 구속 수감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마이클 빅(애틀랜타 팔콘스)이 1천154점으로 2위, 지난 2년간 범죄조직과 손잡고 승부 조작을 일삼은 미국프로농구(NBA) 심판 팀 도너기가 836점으로 3위로 뒤를 이었다. 현재 메이저리그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 넣고 있는 약물 스캔들 ‘미첼 보고서’는 설문조사 시점보다 늦은 이달 14일에 발표된 바람에 상위권에 들지는 못했으나 전체 9위에 올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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