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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원장에 이경숙 총장

이명박 당선자 비서실장에 임태희의원 등 확정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5일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이경숙(64·여) 숙명여대 총장을 임명하고 부위원장에 김형오 4선의원, 대변인에 이동관 전 선대위 공보특보를 각각 임명하는 등 대통령인수위 인선안을 발표했다.▶관련기사 5면

또 당선자 비서실장에는 이명박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의원, 당선자 대변인에는 후보 비서실 부실장 출신의 주호영 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이날 오후 5시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인수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대통령직 인수위 제도가 생긴 지난 1998년 이후 여성이 인수위원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당선자는 마지막까지 이경숙 총장과 손병두 서강대 총장을 놓고 고심을 거듭해 온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인선은 이 당선자가 대통령인수위에 정치권 보다는 정치권 인물을 가급적 배제하겠다는 발언이 그대로 옮겨진 것이다.

비정치인 위원장과 정치인 부위원장의 인선은 인수위원장에 비정치계인물을 둬 업무의 효율적인 추진을 고려하는 한편 부위원장에 4선 정치인을 둠으로써 정치계와의 연계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장은 숙대 혁신을 이끈 대학 CEO라는 점에서 이미 선대위 구성 당시부터 공동선대위원장에 거론돼 온 인물이다. 이 총장은 교수들의 직접선거에 의해 지난 94년부터 4번 내리 총장에 당선됐으며 교수들과 학생들 사이의 신임이 매우 두터운 것으로 평가 받고있다.

주호영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이 위원장은 직선으로 4번이나 총장을 역임한 분으로 `화합속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총장 재임기간 보여준 탁월한 경영능력과 여성이라는 점도 임명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부위원장에 발탁된 김형오 의원은 당을 잘 알 뿐 아니라 선대위 일류국가비전위원장을 맡으면서 공약수립 작업을 총괄해 ‘정책’도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 적임자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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