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있기에 생물은 존재한다. 태양은 생명의 3대 요소인 햇빛, 공기, 물 중 햇빛을 공급하는 유일한 물체다. 태양은 하늘의 주인공이요, 사람은 땅의 주인공이다. 사람은 태양을 잃으면 생명이 끝장난다. 크리스천은 신이 태양을 포함한 우주를 창조했다고 믿지만 비크리스천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태양은 진리를 상징한다. 태양은 그 자리에서 또다시 뜬다. 어느 누군가가 손바닥으로 태양을 가리려한들 그것을 감출 수는 없다.
가톨릭 역사상 진리의 여부를 다툰 사건이 많았지만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잔 다르크사건이 유명하다. 지동설을 믿었던 갈릴레오는 천동설을 신봉한 교회 지도자들로부터 종교재판을 받아 단죄되던 순간에도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애국자요, 독실한 가톨릭 신자 잔 다르크는 마녀로 몰려 화형 당했지만 진리를 확신했기에 의연히 순교했다. 후에 갈릴레오는 복권됐으며, 잔 다르크도 성녀로 시성됐다.
소설 ‘노인과 바다’로 1954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그보다 훨씬 앞선 1926년에 ‘태양은 또다시 뜬다’를 써서 이목을 받은 바 있다. 그는 “태양은 또다시 뜬다. 태양은 저녁이 되면 석양이 물든 지평선으로 지지만, 아침이 되면 다시 뜬다. 태양은 결코 이 세상을 어둠이 지배하도록 놔두지 않는다. 태양은 밝음을 주고 생명을 주고 따스함을 준다. 태양이 있는 한 절망하지 않아도 된다. 희망이 곧 태양이다”라고 외쳐 찰나적 생활에 젖은 전후세대를 열광케 했다.
필자는 본란 지난해 12월 10일자에 ‘알현’이란 글을 쓴 후 1주일만에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으로부터 칼럼 내용이 사실과 다르며 그 이야기를 누구에게 들었느냐고 묻는 등기 우편물을 받았다. 나는 예수와 성모가 1985년 전남 나주시에 발현한 사실을 두고 교황청 고위당국자와 광주대교구장 간에 있는 견해차를 설명한 이 글을 교황청과 한국 영원교회의 복수 소스를 통해 취재해서 썼지만 언론인의 윤리상 소스를 밝힐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태양은 또다시 뜬다. 진리는 영원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