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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열판매 ‘꿩먹고 알먹고’ 땀흘린 현장행정 결실

과천 소각장, 연 3억 세수 증대·온실가스 감축

과천시가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생시켜 연간 3억원의 세수를 벌어들여 지방자치단체론 드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99년 1일 80톤 처리규모인 갈현동 자원정화센터 내 쓰레기소각장은 현재 의왕시 반입량을 포함, 하루 70톤을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2만Gcal 열량의 재활용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했으나 실용성이 없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작년 초부터 안양 소재 지역난방회사인 GS파워(주)와 접촉, 폐열을 관내 공동주택에 공급한다는 계약을 체결하고 재생공급시설 착공에 들어가 최근 준공 후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폐열 재생시설과 소각장에서 기존 공급관을 연결하는 왕복 4.5㎞ 관로에 소요된 총 공사비는 13억원.

이중 10억원은 GS파워에서 대고 나머지 3억원은 3년간 1억씩 난방회사에 분납하고 시는 GS파워에 올해부터 연간 3억원을 받기로 했다.

대신 기존 과천에 난방을 공급해온 난방회사는 연간 6억원의 LNG(액화천연가스)소모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한편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거둬 자체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됐다.

재생시설을 거친 열량은 관내 3천여세대 공동주택에 공급한다.

시 관계자는 “소각장 열량을 갈현동 마을회관 목욕탕 등에 공급해왔으나 여전히 많은 양이 남아돌아 처리문제를 놓고 고심해왔다”며 “이번 폐열판매로 기후변화시범도시인 과천이 온실가스를 감축과 세수입 증대라는 이중 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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