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일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에 박범훈 중앙대 총장(사진)을 임명했다.
박범훈 중앙대 총장은 양평 출신으로 한국국악예술학교와 중앙대 예술대 음악과를 졸업했으며 서울 국악예고 이사장과 국립국악관현악단 초대 단장을 지낸 뒤 중앙대 국악대학장을 역임했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박 총장이 학내사정으로 여러 차례 고사했으나 수 차례 부탁드려 확답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총장은 이 당선인 후보 선대위 문화예술정책위원장을 맡았다가 공정성 논란 속에 중도 사퇴한 바 있다.
한편 이 당선인은 당선인 정책자문위원으로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의근 전 경북지사, 손병두 서강대 총장, 송석구 국제신문사 사장(전 동국대 총장), 이영희 인하대 교수,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 김주훈 전 조선대 총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등 8명을 위촉했다.
이 당선인은 3일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취임준비위원장과 자문위원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