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지난해 한자의 명칭을 ‘義(옳을 의) 王(임금 왕)’으로 변경하는 법률을 제정 공포했고 의왕역사를 종합정리한 ‘의왕시사’를 편찬하는 등 도시의 정체성을 정립해 왔다.

이와 함께 시는 갈미∼백운호수간 문화예술길 개통 등 도시전체의 기능과 역할을 미래도시 개발전략과 콘셉트에 맞춰 대외적으로는 행정자치부 지방자치 경영대전 2년 연속 최우수상, 보건복지부 의료급여사업분야 및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 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12개 분야의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처럼 ‘작지만 아름다운 의왕’의 위상을 크게 높여 온 이형구 시장으로부터 새해 설계를 들어봤다.

-올해 시가 추진할 중점 시정 방향은.

▲올해는 시승격 20년을 맞아 의왕시가 성년이 되는 해이다. 그럼에도 그동안 우리시가 크게 알려지지 않은 것은 유명한 자연명소나 전통문화 그리고 산업기반이 빈약하고 도시의 색깔이 없었다. 따라서 올해는 의왕시를 특화시키는데 주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현재에도 이미 개발 완료단계에 있는 청계지구는 국내의 명품주거단지로 부상하면서 벤치마킹이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포일2지구는 첨담지식 산업단지를 입주시킴으로써 직장과 주거의 복합단지로서 또 다른 개발 모델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GB조정 해제지역 중 시청 중심지역을 비롯한 4개 지역의 개발은 기존도시 재개발 사업을 포함하여 모든 지역에 도시경관계획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별 명품화 전략으로 ‘살고 싶은 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가도록 할 것이다.

-올해 역점사업은.

▲멋과 여유가 넘치는 격조높은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모든 하천을 자연형 친수공간으로 복원시키는 사업을 중단 없이 진행하면서 올해 초에는 조류탐사 과학관을 착공하고 왕송 호수공원 조성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

특히 산림을 활용한 휴양형 생태파크 구상을 비롯해 백운호수와 왕송호수를 잇고 자연형 하천과 등산로, 체육공원 등과 연계하는 건강생태화랑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도록 추진할 것이다. 또한 포일2단지 등 그린벨트 조정 가능지역을 활용해 첨단 지식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철도관련 연구단지, 기업체 연구단지를 확대 유치함으로써 기역경제기반을 새롭게 고도화 해 나갈 것이다.

-모락산성 발굴 복원계획과 문화예술회관 건립 계획은.

▲올해에는 어린이 축제등 문화공연 행사를 짜임새 있게 준비하면서 모락산성 발굴 복원계획을 수립해 국가지정 문화재로 등록되도록 적극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예술회관은 현재 문화복지타운대 마지막 남은 사업이니 만큼 건립을 본격 추진해 나갈 방침이며 고천 체육공원에 건립예정인 실내체육관도 올해 초 착공, 올해 말 완공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하고 있어 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의 기반을 확충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교육지원 및 어린이 집 확충에 대해서는.

▲올해에도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경비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며 방과 후 공부방과 원어민 교사배치,체험영어 학습시설을 확대하는 등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또한 시립 어린이집 확충, 종합 사회복지관건립, 교육복지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가면서 건강행태 개선사업 등 시민 건강증진과 사회안전망 보강을 통해 계층별, 대상별 복지 서비스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전행정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도서관, 과학전시관, 영어캠프, 어린이집 등의 복합기능시설을 갖춘 어린이랜드는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시민들과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은.

▲이제 과거를 생각하느라 미래를 준비할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것이다. 무자년 새해는 의왕시의 성장 발전지수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여 나가는 것 못지 않게 모든 공무원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주인의식을 가지고 시정 전략사업을 열정적으로 추진해야 그 속에서 기쁨과 보람을 얻을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희망을 주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 의왕’ 건설을 앞당겨 나가도록 시민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 공무원 여러분의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