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박물관과 도립미술관이 경기문화재단 내 별도의 독립기구로 자리잡는 이른바 ‘트라이앵글’ 형식의 경기문화재단 조직개편안이 추진된다.

이로인해 그동안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근무하던 일반직·기능직 공무원들은 도 본청으로 흡수되고 박물관과 미술관의 학예사들은 재단이 승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기문화재단은 기존의 6개의 팀을 슬림화 해 3개 팀으로 흡수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조직개편 내용은 빠르면 2월 경기문화재단 이사회 등을 거쳐 2월 중으로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문화재단은 기존 전략기획팀과 경영지원팀을 합치고, 예술지원팀과 문화나눔팀 및 문화교육팀을 통합해 별도의 팀으로 꾸려나가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또한 기존의 지역정책팀은 그 기능이 강화돼 문화재단의 역할 중 문화정책 및 콘텐츠 개발 기능을 더하는 팀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팀 개편은 재단조직의 슬림화로 인해 의사결정 및 경영효율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인한 재단 내 직렬조정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행정직은 4개 등급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직 4개 등급과 위촉직 6개 등급, 연구직 10개 등급은 전문직으로 통일되는 행정직과 전문직 직렬조정이 이루어진다.

직열조정에 적잖은 파장도 예상된다. 우선 전문직으로 분류될 전문직·위촉직·연구직 등 직렬에서 연봉조정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여기에다 재단으로 흡수되는 학예사들의 신분 보장 등의 문제가 불거져 나올 우려를 낳고 있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문화재단의 조직개편과 별도로 도립미술관과 박물관의 학예사들은 재단으로 흡수되고 일반직 및 기능직 공무원들은 도 자원인 만큼 도에서 흡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일부에서 우려 할 수 있는 신분상의 문제 등은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같은 조직개편을 거치게 되면 그동안 관 이미지를 안고 있던 재단이 보다 창조적이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