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2 (월)

  • 구름많음동두천 5.0℃
  • 흐림강릉 4.7℃
  • 맑음서울 7.5℃
  • 흐림대전 7.3℃
  • 흐림대구 7.9℃
  • 흐림울산 8.0℃
  • 광주 7.0℃
  • 흐림부산 8.5℃
  • 흐림고창 8.2℃
  • 제주 10.3℃
  • 구름많음강화 5.3℃
  • 흐림보은 6.5℃
  • 흐림금산 7.1℃
  • 흐림강진군 7.4℃
  • 흐림경주시 7.7℃
  • 흐림거제 8.7℃
기상청 제공

[기자수첩] 이천시민 軍 수용 시위 시장 따뜻한 격려 아쉬워

 

“서운한 감정이야 말도 못하죠. 추위에 떨며 고요한 외침을 하고 있는 우리마을 주민들만 불쌍합니다.”

이달 초 만난 군부대 수용지역의 이천시 마장면 관리 원유국 이장의 말이다.

고육지책으로 군부대를 수용한 조병돈 시장의 입장을 몰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표를 먹고사는 선출직인 시장으로 안타깝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마장면 관리주민들은 9월 20일부터 국방부 앞에서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같이 외로운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4월 11일 국방부의 특전사 이천 이전 발표후 이천 전시민은 생업을 포기하고 총궐기를 나섰다 그후 이천수용전까지 조 시장도 한치 양보없이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삭발까지 해가며 앞장을 서왔다.

하지만 이제는 대다수 시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받아들여야 한다는 수용론에 부딪혀 수용지역 주민들은 군부대 이전 원천무효는 고사하고 경계라도 재조정하기 위해 관리주민들로 비대위를 구성, 외로운 투쟁을 펼치고 있다.

9월부터 상경해 외로운 투쟁을 하고 있는 시위 주민들에게 국방부 관계자들은 수시로 다가와 따끈한 차한잔을 주는 여유를 갖고 행동한다고 한다.

당연지사 전략적으로 느끼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1인 시위중 수용전 함께 많은 고생을 하던 조 시장은 국방부 방문길에서 눈길 한 번 안주고 스쳐 지나갔다고 전한다. 물론 보지 못했으리라 믿는다.

허나 관리 주민들의 마음속에는 서운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다.

따뜻한 차 한잔이 그리운 철에 국방부까지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애써 외면하며 지나는 시장의 모습을 보며 시위주민들의 서글품은 더욱 간절했을 것이다.

무자년 새해가 밝았다.

7일부터 시민과의 대화일정에 빠듯한 시정일지라도 관리 주민들과의 따뜻한 차한잔과 따뜻한 손을 내밀수 있는 여유를 가져 봄이 단결하는 이천, 화합하는 이천이 될 수있는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