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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문] 오바마 돌풍

이태호<객원 논설위원>

미국의 46살 난 흑인이자 일리노이주 연방 상원의원으로 2004년에 처음으로 당선된 바락 오바마 의원이 미국 민주당 예비후보로서 3일 아이오아주 당원대회에서 압승한 데 이어 9일 실시된 뉴햄프셔주 예비선거에서는 힐러리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지만 갤럽과 유에스에이 투데이의 여론조사 결과 현시점에서의 전국 지지율이 노련한 힐러리와 33%로 동률을 이룸으로써 거센 돌풍의 주인공임을 널리 인식시키고 있다.

오바마 후보의 홈페이지(http://www.barackobama.com)를 열면 메인 화면에 흑백사진으로 오바마와 부인 미셸이 앉아서 옆으로 머리를 맞대고 앞을 보며 웃고 있고, 딸은 어깨로 오바마의 목을 휘어 감고 재롱을 부리며, 어린 아들은 오바마의 행감치고 앉은 발 위에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 미소를 짓고 있다. 그 위엔 진한 청색 글자로 ‘변화’(CHANGE), 그 밑에 옅은 청색 글자로 ‘우리는 믿을 수 있습니다’(WE CAN BELIEVE IN)라고 적었다. 오바마 돌풍의 비밀은 변화를 희구하는 미 유권자들의 심리를 꿰뚫은 신선하고 박력 있는 이미지에 있다.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기조연설에서 “진보적인 미국과 보수적인 미국, 흑인의 미국과 백인의 미국이 있는 것이 아니다. 미합중국이 있을 뿐”이라고 역설했던 오바마. 존 K 케네디가 43세 때 미국에서는 변방에 속한 아일랜드계 가톨릭 신자로서 혜성처럼 등장해 대통령에 당선된 것처럼 케냐 출신 흑인 아버지와 미국인 백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오바마가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될 것인가의 여부로 미국이 떠들썩하다.

조지 부시 현 대통령을 배출한 공화당은 뉴햄프셔주 예비선거에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승자로 결정지었다. 공화, 민주 양당은 미시간주(1.15), 사우스캐롤라이나주(1.26)를 거쳐 캘리포니아, 뉴욕주 등 20여개 주에서 실시되는 슈퍼 화요일(2.5)에 대세를 결정지을 것이다. 그리하여 11월 4일 대선 본선에서 주별로 승자가 선거인단표를 독식해 다수득표자가 대권을 거머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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