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금주내로 구성돼 제18대 총선의 선거구 획정 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7대 총선 인구 상하한선(10만5천∼31만5천명)을 기준으로 할 경우 도내 우선 분구 대상은 수원 권선, 화성, 용인갑 등 전국 6곳이다.
그러나 지역구 조정에 대한 의원 개개인의 이해관계와 각 당의 당리당략이 첨예하게 맞서 조정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이번 총선부터 선거구 획정위원은 학계와 법조계, 언론계, 시민사회 단체, 선관위 등 5개 분야에서 11명 이내의 외부인사로 교섭단체 대표를 추천에 국회의장이 위촉한다.
국회 정치관계법특위 신당 측 윤호중 간사는 “총선이 석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신당은 선거구 획정위가 빨리 구성돼 안을 제시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도 “선거구 획정이 돼야만 각 당에서 공천 작업을 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주내 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