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지난달 29일 개장한 이천설봉공원 무료 썰매장이 추워진 날씨 덕에 아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계속된 영하날씨에 이천설봉공원 무료 썰매장을 찾은 아이들이 모처럼 신이 났다.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건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이천시가 지난달 29일 개장한 이천설봉공원 동문광장 썰매장이 최근 추워진 날씨 덕에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찾아든 아이들로 활기를 띄고 있다.
이천시 공원관리사업소(소장 이건만)가 썰매 등 장비를 무료 대여하고 있는 이 썰매장은 너비 30m, 길이 50m 규격이다. 공휴일을 포함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날씨 및 결빙상태에 따라 당일 썰매장 개방이 조정된다고 한다.
지난해 처음 운영된 설봉공원 썰매장은 당시 하루 평균 140명의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다녀가는 등 동심을 즐기는 겨울방학 명소로 인기를 끌었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말을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자주 썰매장을 찾는다는 회사원 조춘순(36·여)씨는 “주말만 되면 아이들이 썰매장에 가자고 조른다”며 “TV나 인터넷에 빠지지 않고 건전한 놀이가 된다는 생각에 아이들과 함께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