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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슛 난조, SK 높이에 덜미

70-72 무릎, 챈들러 ‘더블더블’ 분전
단독 2위 유지…3위에 1게임차 쫓겨

 

안양 KT&G가 ‘트윈 타워’를 앞세운 서울 SK의 벽에 막혀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KT&G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마퀸 챈들러(23점·12리바운드)와 3점포 3개를 쏘아올린 황진원(17점)이 선전했으나 자시 클라인허드(24점·10리바운드)와 브랜든 로빈슨(13점·7리바운드)의 높이를 앞세운 SK에 70-72(14-15, 13-23, 19-18, 24-16)로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KT&G는 21승3패로 2위를 유지했으나 공동 3위인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이상 20승14패)에 한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경기 초반 상대 센터의 높이에 막혀 야투에 의존한 KT&G는 선수들의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는 등 슛난조를 보이며 전반 야투 성공률이 26%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KT&G는 4쿼터에서 무서운 집중력으로 24점을 쓸어 담으며 쿼터 1분28초를 남겨놓고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챈들러가 범한 공격 범실이 뼈아팠다.

1쿼터 주희정의 3점슛과 챈들러의 미들슛으로 9-6으로 앞서나간 KT&G는 SK 클라인허드와 로빈슨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9-13으로 역전당했다.

KT&G는 2쿼터 초반 챈들러와 양희종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한 사이 SK 김재환과 문경은에게 연속 실점하며 14-21로 뒤졌고, 이어 SK 이병석에게 3점포를 얻어 맞아 17-27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KT&G는 쿼터 2분여를 남겨 놓고 황진원이 3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전을 펼쳤으나 쿼터 막판 SK 김기만과 김태술에게 또 다시 3점슛을 내줘 경기의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공격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 KT&G는 3쿼터 초반 SK 김재환의 2점슛과 이병석의 3점슛으로 27-43 16점차까지 뒤졌으나 챈들러와 김일두의 골밑 슛과 양희종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40-47까지 추격했다.

마지막 4쿼터에 들어선 KT&G는 챈들러와 커밍스의 2점슛에 이은 주희정의 3점포로 56-60으로 점수차를 좁힌 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 놓고 황진원과 챈들러가 3점포를 링에 꽂아 넣어 70-70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KT&G는 SK 로빈슨에게 2개의 자유투를 내준 뒤 마지막 공격 찬스에서 챈들러가 어이 없는 범실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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