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9일에 치러진 대통령선거의 최대 화두는 경제였다. 모든 후보자가 경제살리기를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 매니페스토를 작성했고 국민들 또한 경제를 중심으로 후보를 선택했다.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난 2007년의 경제상황이 지난 10년 전에 비해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는 현실에서 경제살리기가 대선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경제를 살려나가는 정책과 공약을 살펴볼 수 있는 유권자의 성숙한 인식이 얼마나 갖춰져 있는가에 따라 국민의 선택은 달라진다는 점이며 그 선택의 결과를 안고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보여 준 국민들의 선택은 현명했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이념과 명분보다 실질적인 경제문제에 집중해 표를 행사한 국민들의 뜻은 곧 천심이며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경제문제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이해를 심어주기 위한 경제교육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에서는 소홀하게 다뤄져 왔다. 심지어는 경제에 대한 높은 관심은 재물에 욕심이 많은 사람이란 좋지 않은 시선을 받거나 이윤을 추구하며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기업에 대해서는 부정적 시각이 뿌리 깊게 남아있어 건전한 경제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인들의 발목을 잡곤했다. 다행히 지난 4~5년 전부터 기업과 경제활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극복돼 왔지만 구체적인 경제교육은 그리 활성화되지 않고 있었다. 몇몇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청소년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경제교실이 개최됐지만 그 마저도 시민단체들이 어려워지면서 지속되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 지자체가 이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어린이 경제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과천시가 매월 셋째주 목요일마다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경제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이다.(본보 1월 21일자 참조) 과천시에서 경제에 관한 각종 정보와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운영하는 ‘경제교실’에 많은 어린이들이 관심과 흥미를 느끼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시대적 흐름을 정확하게 읽어 낸 시의 노력의 결과일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어린이 경제교실’에 도내 지자체에도 널리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지자체가 직접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과 함께 이러한 교육활동을 기업이나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기획,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를 제안한다. 시민단체가 진행해온 프로그램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다시 부활시켜 나가는 방법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경제교실’이 널리 확대돼 도내 모든 주민들이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경제관을 갖고 활기찬 경제활동을 영위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