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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관마 제이에스홀드 부상

왼쪽앞다리 완치 장담 못해… 경마팬 재기여부 관심

원년 트리플 크라운 챔피언 ‘제이에스홀드’가 왼쪽 앞다리 부상으로 투병 중에 있어 경마팬과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제이에스홀드’의 질병은 현재로선 완치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로 ‘무패강자’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수의사가 판명한 그의 병명은 ‘좌 중수부원위부 천지굴건염’.

왼쪽 앞 다리 중수부를 3등분해 아래쪽 3분의 1지점 천기굴건의 염증을 말하는 것으로 과도한 긴장이나 직접적인 외상 등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병은 심할 경우 건(腱)섬유가 늘어나거나 일부 끊어지기도 해 정상적인 기능이 어려워져 경주마에겐 고질병 중 하나다.

왼쪽 앞다리 무릎 관절 하단 힘줄(건)의 손상은 운동 기능 저하와 성적부진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제이에스홀드’는 지난해 10월14일 열린 마지막 삼관마 타이틀인 ‘농림부장관배’를 우승한 후 발병했다.

‘뚝섬배’와 ‘코리안더비’에 이은 최초의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 기쁨도 잠시 소속조인 48조 김대근 조교사는 근심에 쌓였다.

휴양을 겸한 치료 부담도 만만찮으나 문재식 마주는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완쾌를 돕고 있다.

김대근 조교사를 비롯해 48조 관리사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특효성 치료법이 마땅히 개발되지 않아 장래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다.

KRA 경주마 보건원 안계명 수의사는 “앞다리 건(힘줄)이 늘어나고 건섬유 일부도 끊어져 진통소염제 등 약물치료법을 하고 있지만 향후 회복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상경주 입상률 100%의 대기록을 세운 명마 ‘무패강자’도 같은 질병으로 오랜 휴양 끝에 경주로에 복귀했으나 4개월 후 또 다시 마체 이상(천지굴건 단열)으로 경주로를 떠나 관계자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제이에스홀드’의 복귀 성공 여부는 앞으로 6개월에서 1년 여 간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컴백 시기는 올 3~4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해 트리플 크라운 원년 주인공이자 직전 경주 포함 9연승의 고공행진을 한 ‘제이에스홀드’의 재기여부에 경마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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