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세계와 경쟁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도약 목표 달성을 위해 축산분야 53개 사업에 87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축산업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지난해 831억원 보다 약 5% 증액된 870억원 투입해 브랜드 중심 및 농장 맞춤형 종합지원을 위해 53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시·군 담당공무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축산 육성, 고품격 축산물 생산, 농가소득 안정을 통한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08 축산시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도가 마련한 축산시책은 ▲품질고급화 및 양축경영안정 ▲예방위주의 가출방역 강화 ▲브랜드육성 및 소비기잔 조성 ▲축산환경개선 및 축산 자원화 ▲신 성장동력 축산업 발굴.육성 등이다.
도는 우선 품질고급화 및 양축경영 안정분야 14개 사업에 284억원을 지원해 가축개량 및 유전자원 확보, 젖소 유질개선 및 산유량 증대,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및 생산 확대, 축종별 교육 강화 및 사육시설 개선 등을 추진키로 했다.
예방위주의 가축방역 강화를 위해 20개 사업에 170억원을 투입, 방역강화로 구제역·AI 청정화 유지, 우결핵·브루셀라 조기근절, 급성전염병 예방접종 확대, 동물보호·복지 향상대책 등을 시행한다.
축산물브랜드 육성 및 새로운 소비기반 구축분야 8개 사업에 180억원으로 G마크 브랜드 광역화 및 내실화,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공급, 축산물 소비 홍보 강화, 축산물 생산이력제를 확대한다.
축산환경개선 및 자원화 분야 9개 사업에 212억원을 지원, 환경친화농장 지정 운영, 축분 해양배출 감축 및 자원화,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 확산,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말 산업 육성, 동물보호 및 복지확대를 위해 35억원을 지원해 신성장동력 축산업으로 발굴·육성한다.
도 관계자는 “품질고급화, 브랜드화 및 차별화 등을 통하여 틈새시장을 꾸준히 공략한다면 넓은 블루오션(Blue Ocean)이 존재할 것”이라며 “축산농가 스스로도 생산성 향상과 축산환경개선 등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