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 과연 경기국립대 간판 내걸수 있을까’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재활복지대와 통합과 함께 경기국립대학교를 추진중인 한경대에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더욱이 이명박 당선인이 수도권 규제를 풀것으로 예상돼 그동안 대학교 설립에 발목을 잡아왔던 수도권정비계획법도 차기 정부에서 재논의 될 것으로 보이는 등 빠르면 올 가을 본격적인 경기국립대 교명이 수면위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대 추진에 있어서 그동안 발목을 잡아왔던 고등교육법이 해결되면서 수정법과 내부 조율문제 등 산 하나를 넘은 셈이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고 산업대가 일반대학으로 갈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노동당 의원들까지 찬성에 나서 향후 법사위원회와 본회의 통과도 문안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대도 오늘 오전 김문수 지사와 만나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한경대 측은 경기국립대 추진문제와 국제화 전문인력 양성, 해외 바이오자원 개발에 도가 본격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대도 최근 특허청에 경기국립대 교명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한경대 내부적인 조율이 끝나지 않은 상태라 내부적인 반대 움직임이 또다시 국립대 추진에 발목을 잡히지 않을까 우려섞인 목소리도 흘러 나오고 있다.
한경대는 내부적으로 통합 국립대가 탄생되면 등록금이 오를것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는가 하면 재활복지대가 가진 가치가 작아 오히려 더 큰대학과 통합하는게 좋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올 4월 임기가 끝나는 총장선출 문제까지 겹치면서 찬반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등 내부조율이 아직 뚜렷하게 정리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경대 관계자는 “우선 오늘 고등교육법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산하나를 넘은 셈”이라며 “아직 수정법등이 남아 있지만 차기 정부에서 좋은 방법으로 해결될 것으로 안다. 아직 내부적인 조율은 팽팽히 맞서는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