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자치단체들이 수도권 교통대책의 하나로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에 나서기로 밝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해 인도 36곳에 자전거 겸용도로 91.73Km를 설치한데 이어 2010년까지 393억원을 들여 녹양동 양주시계-호원동 서울시계를 연결하는 중랑천 14Km 구간 양쪽에 자전거 겸용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고양시와 남양주시 또한 자전거도로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밝혀 경기도내 곳곳에서 서울 중심부까지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해 진다는 기대가 현실화될 전망이다.(본보 2월 1일자 참조) 우리는 최근들어 활발해 지는 자전거도로 확충계획과 적극적인 예산확보를 통한 사업추진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 자전거이용 활성화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방안이면서 이용자들의 건강을 지켜주며 자전거도로 주변의 경관이나 문화, 환경 등을 골고루 지켜내면서 다양한 내용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해 준다. 일석삼조, 사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자전거도로가 많이 만들어진다고 자전거이용이 활성화되는 것이 아니다. 전용도로의 길이만큼 이용자가 비례하여 늘어나지 않는다는 사례는 여러 지역에서 확인된바 있다.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졌음에도 연결구간에 대한 미숙함이나 거주지에서 전용도로까지의 접근성의 취약, 사무실주변지역의 보관시설의 부재 등의 문제로 자전거이용이 정체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지난 10여 년 동안 잊혀질만하면 발표되곤 하였다. 이러한 문제는 탁상행정과 책상설계에서 나온다. 자전거 이용자의 입장에서 자전거를 직접 타고 계획된 도로주변을 샅샅이 답사하면서 효과적인 이용을 위한 설계와 도로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지도만 보고 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이었다.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는 자세가 부족하였던 것이다.
자전거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전용도로의 확충과 함께 자전거이용을 위한 즐거우면서도 다양한 자전거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 자전거는 사람이 타고 다녀야 한다. 자전거를 타도록 유인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가장 강력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문화적 접근방법이다. 자전거축제를 기획, 추진하여 자전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마을마다 자전거교실 등 어린이와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각 종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이용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 지역마다 펼쳐져 있는 역사-문화 유적지나 생태 체험지를 자전거를 이용하여 방문하는 답사, 체험활동을 활성화시켜 나가야 한다. 자전거를 이용하여 서울까지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경기북부 자치단체의 야심 찬 계획에 박수를 보내면서 이 계획이 목표했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 현장을 답사하며 설계하고 계획을 수립하려는 자세와 다양한 문화적 접근과 답사, 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나가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