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筆者)가 구리시 박영순 시장을 처음 만난 것은 2002월드컵이 열리는 해에 광개토대왕 동상(銅像)제막식에 참석하고 부터였다.
그리고 지난 겨울 민주평통 도협의회를 구리시청에서 개최하여 두 번째 만남이 있었다.
지금 구리시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우리가 상상(上上)할 수 없는 고구려 역사의 대사업(大事業)이 이루어지고 있다. 빼앗긴 만주 벌판에 봄이 오고 있는 것이다. 잘못된 역사의 흐름을 역류(逆流)하여 원점(原點)으로돌려놓고 있는 것이다.
선조들의 영혼이 있는 끝없는 동북부 만주벌판 이제는 중국의 땅이 되어버린 지금 서투른 역사로 중국은 그림을그리고 있는 것이다.
위대한 선조들이 애써 물려준 문화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 후손들은 오랜 세월 거쳐 오는 동안 나서지도 못하고 억울하게 못난 가슴앓이를 해왔다. 한없이 쌓여있는 역사의 문제점을 찾아가서 발굴하고 세밀히 검토 조사하여 기록해야 하고 재현(再現)해야 하는데 쉽게 그저 나 몰라라 하는 식으로 덮어왔다.
내가 아니면 누군가가 하겠지 하는 식의 무관심은 세월의 흐름속에 잊혀져가는 역사는 눈덩이가 되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못 막는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전쟁을 치루다 나라를 잃으면 백성의 힘을 한데 모아 강하게 만들어 나라를 찾을 수 있지만 역사를 잃으면 언어(言語)와 문자(文字)를 잃게 되므로 나라를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인디언들은 넓은 광야에서 말을 타고 열심히 달리다가도 어느 순간 말에서 내려 말없이 한참을 서서 자기가 달려온 뒤쪽을 바라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길을 간다는 것이다. 말이 너무 힘들어 할까봐 쉬는 것이 아니었다. 물론 자기가 너무지쳐서도 아니었다. 달리는 데만 열중한 나머지 자신의 영혼이 미쳐 따라오지 못할까봐 자신의 영혼을 기다린다는 것이다.
우리는 역사를 잃어버리는 줄도 모르고 앞만 보고 달려온 것은 아닌지 뒤돌아보아야 한다. 이스라엘 국민이 2천년이 지난 후에 나라를 찾게 된 것도 역사를 잃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만큼 역사는 나라의 흥망성쇠(興亡盛衰)와 백성(百姓)들의 운명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국민이라면 누구나 세상을 보고 느끼고 고민하며 대처할 수 있는 역량(力量)이 있어야 나라를 지켜낼 수 있는 것이다.
88올림픽도 2002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창조한 위대한 대한민국의 국민이 있으며 멀어졌던 고구려의 역사를바르게 엮어 열어가는 구리시민이 있기에 희망이 있는 것이다.
박영순 시장은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공주사대 영어영문과를 나와 부안에서 한때 중학교 영어교사 재직 중 제9회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스페인 한국 대사관 파견 근무 그리고 외무부(외교통상부) 내무부(행정자치부)를 거쳐 청와대 정무비서실에서 근무한 엘리트(elite)코스를 거친 보기 드문 시장인 것이다.
관선7기 민선2기에 이어 민선4기에 구리시민들은 그를 다시 부른 것도 어쩌면 고구려 영혼의 부름이였다. 광개토대왕 동상에 이어 광개토대왕비(碑)를 세우라는 위대한 구리시민이 있었기에 가능(可能)했던 것이다.
역사를 왜곡시킨 중국의 동북공정에 일침(一針)을 놓고 대응(對應)하며 국민들에게 알리고 세계인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홍보역할을 하는데 뜻이 있는 것이다.
올바른 우리의 역사를 되찾으려는 대한민국의 고구려시(市)인 구리시(市)미래를 여는 광활한 우리영토를 되찾기 위한 청사진이며 관광산업 발전 전략산업이기도 한 것이다. 찬란했던 고구려 문화를 이어받아 한민족의 정체성(正體成)을 회복하고 일깨워주며 체험역사를 통한 교육 현장의 도시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