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통증으로 재활에 몰두하고 있는 김연아(18·군포 수리고)의 전담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47)가 6일 김연아의 2008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17-23일·스웨덴) 금메달 가능성을 낙관했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오서 코치는 “우승 가능성이 없다면 한국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금메달을 따기 위해 함께 스웨덴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서 코치는 “그동안 e-메일을 주고 받으며 김연아의 상태를 확인했다”며 “빙판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훈련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서 코치는 이날 저녁부터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김연아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면서 훈련 방향과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오서 코치는 또 7일 오전에는 동대문구 답십리동 하늘스포츠의학크리닉을 방문, 주치의를 맡고 있는 조성연 원장으로부터 김연아의 정확한 몸 상태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