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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첫 노지모내기 시작

지난해 국내 최초로 공업용수를 이용한 노지모내기에 성공했던 이천시가 올해도 하이닉스 반도체공장의 열병합발전소에서 나오는 따뜻한 공업용수를 이용해 전국 첫 노지모내기를 갖는다.

이천시는 친환경적으로 재배되는 ‘임금님표 이천쌀’의 홍보는 물론, 농업과 공업이 공존하는 사례를 보여주기 위해 12일 오전 11시 하이닉스 이천공장과 인접한 논(부발읍 신하리 496)에서 첫 노지모내기 행사를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노지모내기는 중부지방의 일반적인 모내기보다 60여일이나 빠른 것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EM친환경이천연구회(회장 장흥석)는 하이닉스 반도체 열병합발전소에서 발전기계의 열을 식히는데 사용된 냉각수가 섭씨 23℃로 배출돼 매일 600t씩 논 옆으로 흘르기 때문에 이른 노지모내기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연구회측은 또 “논물로 사용하는 냉각수는 농업용수로 적합하고 수질검사결과 수은을 비롯한 13개 항목의 중금속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수소이온농도와 질산성질소 수치는 기준치 이하로 깨끗한 물”이라고 덧붙였다.

친환경연구회가 이번 모내기에서 시행하는 EM농법은 농약이나 화학비료 대신 유용미생물로 발효시킨 퇴비 등으로 농사를 짓는 것으로 일반농법에 비해 생산량은 떨어지지만 안정성이 뛰어난 친환경쌀을 생산한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이번 모내기행사에는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해 김태일 시의회의장, 이교훈 농협이천시지부장, 조윤종 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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