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의 김연경이 3회 연속 여자프로배구 공격상을 수상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 공격상 김연경 등 여자배구 정규리그 부문별 개인 수상자를 발표했다.
공격상 수상자인 김연경은 공격성공률 47.59%(1천120회 중 533회 성공)로 2위 황연주(37.41%)나 3위 페르난다(37.05%)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2005-2006 시즌부터 3회 연속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47.59%는 지난해 자신이 세운 45.07%를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다. 한국도로공사의 한송이는 692득점으로 김연경(649점)을 따돌리고 득점상을 수상한데 이어 백에텍에서도 페르난다(178점)를 제치고 214점을 기록,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또 한국도로공사의 김해란은 2005년부터 수비상을 독차지해온 남지연을 밀어내고 수비상을 가져갔고, 이효희(흥국생명)는 여자부 최고 세터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서브상은 프로 원년부터 황연주와 김연경 등 국내 선수들이 돌아가며 수상해왔지만 이번엔 하께우(GS칼텍스)와 페르난다 등 외국인선수가 1,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