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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이천’ 친박연대 vs 한나라 불꽃대결

이규택 5선 도전 주목 도내 ‘어른론’ 대표주자
이범관 ‘李 대통령 친분 과시’ 표 결집 안간힘

“네번 모두 우리 지역 주민의 뜻이다” “이제는 새 얼굴이 주역이 될 시점이다” 여주·이천 지역구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통합돼 각 후보들 마다 ‘내가 이천·여주를 지키겠다’며 나서고 있다.

최근 4선을 지낸 이규택 후보가 한나라당을 떠나 친박연대로 당적을 바꿔 한나라당 이범관 후보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예고하고 있는 지역이다.

여주에서만 14대부터 16대까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 17대 총선에서 이천·여주에서 당선된 친박연대 이규택 후보가 이번에 5선을 이룰지, 이범관 후보가 한나라 바람으로 지역에 새바람을 불러 올지 지역 주민들 조차도 민의를 판단하기 어렵다.

이천·여주 선거구에는 8명의 후보가 나란히 ‘금배지’ 획득을 위해 이천·여주의 민심을 잡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선 한나라당 후보로 등록한 이범관 후보측은 이규택 후보의 ‘친박’을 내심 신경쓰고 있는 눈치다. 적어도 동정론에 의한 표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범관 후보측은 “지난 대선때 박근혜 전 대표가 자신을 영입해 친박 인사를 통해 공천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이명박 대통령과의 친분’도 보여주고 있다. 여주·이천에서 새얼굴인 이범관 후보는 유세차량과 한나라당 시·도의원 들과 여주·이천 지역을 돌아다니며 얼굴 알리기와 민심잡기란 두 토끼몰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이규택 후보는 지난 16·17대는 한나라당 간판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그야말로 거부할 수 없는 여주·이천 인물로 도내 ‘어른론’의 대표주자 이기도 하다.

이곳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규택이냐, 아니냐”는 여론이 주를 이루며 이규택 후보와 이범관 후보가 불꽃 튀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천 쪽에서는 다선 의원을 지지해야한다는 여론이 나오고 여주 쪽에서는 이범관 후보에 주요 한나라당 당직자들을 내세워 세몰이를 하고 있다.

이러한 박빙 속에서도 자유선진당 이희규 후보는 하이닉스 공장 증설과 외국어고 유치를 공약하며 지역 민심을 파고 들고, 통합민주당 김문환 후보는 43살 젊은 열정으로 민심을 잡으려고 맹활약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민주노동당 김선정 후보, 평화통일가정당 김치중 후보, 무소속 신철희, 무소속 유승우 후보가 추격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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