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계층간 소득격차와 가정기능 약화에서 오는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꾀하고자 맞춤형 돌보미 서비스를 본격 실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사회가 다양화되고 발전하면서 가정의 본질적인 기능이 약화되어 교육, 생활, 보육환경 등에 양극화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건강한 가정을 위한 교육 및 문화복지적 네트워크를 제공해 삶의 질적 향상을 이뤄가고자 맞춤형 돌보미 서비스사업을 추진한다.
군이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맞춤형 돌보미 사업을 배움의 출발점 평등을 통해 교육기회를 실직적으로 보장함으로서 취약계층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미래를 보장해 나가기 위한 방과후 영어교실로 오는 9월말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4시부터 6시까지(4시간)27주에 걸쳐 운영한다.
특히 법적인 요건을 갖추지 못해 국민기초생활보호대상에서 제외된 결손가정을 위해 실시하는 가사및 학습도우미 사업은 전문지식을 가진 봉사자가 결손가정을 방문해 대화를 나누며 양육과 가사를 돌보고 학습지도를 전개함으로서 안정된 삶을 영위할수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10일부터 청평, 하면, 북면 청소년공부방에서 초등학생 48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을연 영어교실에는 영문학을 전공한 한국인 강사3명이 영어회화를 중심으로 교육을 전개해 사교육에서 오는 소외감을 해소하고 외국어 배움의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서 영어교육 인프라 확대는 물론 부모의 사교육비 절감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아단계부터 소득격차에 의한 교육 및 문화적 불평등이 발생할 소지가 커지고 지역사회의 경제적 여건으로 인한 교육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어 가난이 대물림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서는 사회적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구현을 위해 사랑나눔과 이웃에 더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이 사업이 계층간 소득격차심화, 가정기능약화, 급격한 도시화 등으로 초래되는 사회갈등을 봉합하고 교육및 사회문화적 평등화로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실현해 나가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