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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과천 차없는 거리’축제

인덕원~남태령 차량 통제 축제참여 저조 한산
시민 “추운 날씨에 이벤트도 미흡했다” 지적

과천시가 대로를 통제하고 실시한 ‘차 없는 거리’ 첫날 을씨년스러운 날씨 탓에 시민들의 참여도가 극히 저조해 관계자들을 실망시켰다.

시는 지난해 한마당축제기간 중 차량을 차단하고 펼친 ‘요하네스버그의 골목길…과천의 신기루’가 대단한 호응을 받자 올해 4~10월 7개월간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 인덕원~남태령을 잇는 중앙로(편도 3차선) 구간 중 경기도립도서관 삼거리~KT 앞까지 750m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각종 차량을 막았다.

이 시간대에 중앙로를 통과하는 차량에 대해 경찰과 시청직원, 모범운전자 등은 차량을 시청~부림동 간 관문로 방면으로 유도한 가운데 중앙로엔 발리댄스 강습과 꽃마차 2대 운행, 인라인스케이트 등이 열렸으나 참여인원은 극히 적어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처럼 시민들이 몰리지 않은 것은 계절에 맞지 않는 쌀쌀한 날씨 때문으로 잔뜩 흐린 가운데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이 제법 차가워 행사장 인근 중앙공원에도 인적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일각에선 축제무드로 이끌기엔 이벤트 행사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황모(30)씨는 “한참 서있으면 추위를 느낄 정도로 기후가 좋지 않아 중앙로를 찾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차 없는 거리를 축제무드로 이끌려면 단순히 인라인스케이트나 자전거를 타는 장소가 아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첫날인데다 날씨마저 좋지 않아 시민들이 예상외로 많이 나오지 않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차량우회에 따른 교통정체와 혼잡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발생하지 않아 운전자들의 큰 불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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