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 여권발급 기간이 대폭 단축돼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종합민원실에 직접 여권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인 여권업무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종전 사진전사 여권 방식에서 전자여권으로 전환된 것으로 여권 접수 및 심사, 교부 업무를 통합적으로 수행한다.
전자여권을 도입하기 전엔 민원인의 신청을 받아 경기도에 전달하는 과정을 거치는 동안 통상 10일 이상 걸려 시민들의 불만을 샀으나 이날부터 5일로 단축되었다.
이에 따라 여권을 새로 발급받거나 재발급 받고자 하는 시민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종합민원실 여권접수창구에 신청서를 작성, 제출한 후 택배신청 또는 직접 민원실로 나와 찾아가면 된다.
시 관계자는 “그간 여권발급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급하게 여권이 필요한 민원인들이 경기도나 인근 타시로 가는 불편이 없어지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 접수되는 여권신청은 지난 2006년 3천154건에서 2007년 3천545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