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이면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의왕시는 어린이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08의왕어린이 축제’를 마련했다.
지난해와는 달리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돼 가족들의 하루 나들이 발길로서는 안성마춤이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왕시가 마련한 ‘칙칙폭폭 꿈과 자연속으로… 2008의왕어린이축제’는 4일과 5일 이틀동안 부곡자연학습공원과 철도박물관, 왕송호수에서 펼쳐진다.
올해 의왕어린이축제는 환경과 기차를 주제로 예년에 비하여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재능있는 어린이들을 발굴하고 한바탕 경연을 벌이게 될 전국 어린이트로트가요제가 4일 오후 2시부터 의왕시자연학습공원에서 개최된다.
전국에서 내노라 하는 트로트 신동 100여팀이 신청했으며 예선을 거쳐 21개팀 선발됐다.
대회 당일 이들의 숨은 끼를 겨루는 열띤 경쟁이 볼거리로 눈여겨 볼만하다.
이번 대회를 위해 서울은 물론 멀리 전남 완도에서도 노래 솜씨를 뽐내는 동영상을 보내왔다고 할 정도이다.
올해 첫회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앞으로도 꾸준히 개최될 예정이어서 전국 규모의 어린이 트로트 가요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놀이가 컴퓨터게임이 전부인 아이들에게 이번에는 다채로운 체험마당이 준비됐다.
자연학습공원에서 열리는 철교놀이를 비롯 부채만들기, 투호놀이, 버려진나무공작, 천연향비누 만들기, 흙놀이무료체험, 한지공예체험과 엄마, 아빠가 어렸을 적 즐겨하던 어린이 붕어낚시, 미꾸라지 잡기등 풍성한 환경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도시 어린이들이 쉽사리 즐기지 못하는 고향 체험을 안겨주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아티스트 오대호의 ‘정크아트’전, 태안반도 생태환경 전시전과 기차체험 프로그램인 디오라마 작은 철도세상, 철도인재개발원의 교육시설 운전 시뮬레이션 체험등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이틀간 알차게 준비돼 있다.
어린이 날인 5일에는 축제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의 장기를 맘껏 뽐낼 수있는 청소년글짓기 및 그림그리기대회, 어린이 장기자랑이 화사한 봄향기와 함께 왕송호수를 배경으로 운치있게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의 클라이막스인 하이라이트 행사로 오후 7시부터 청소년열린음악회가 수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초청가수로 청소년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있는 수퍼주니어, 문희준, 부가킹즈, 마야, 마이티마우스, 스윗소로우등 12개팀과 7080올드팬들의 영원한 우상인 이승철이 출연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축하공연이 될 것이다.
곧이어 피날레 불꽃놀이로 5월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모든 축제를 마감하게 된다.
이밖에 이번 행사에서는 눈에띄는 프로그램으로 ‘우리는먹보가족’, ‘어린이축제오행시짓기’ 등 애교섞인 이벤트와 가족, 기차를 모델로 디카 콘테스트와 앙증맞은 축제홈페이지등이 눈길을 끌게 한다.
김정구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어린이축제는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완벽을 기하는 축제 운영된다.
어른들에게는 옛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특화해 만들었다”며 “의왕지역 어린이들뿐 아니라 전국의 어린이들도 많이 찾아 즐기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