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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리초 설립놓고 동탄입주민-화성교육청 ‘신경전’

교육청 “분양결과 나와봐야… 증축, 별개 문제”
입주자聯 “계획된 학교 먼저 지어라” 저지 나서

화성교육청이 동탄신도시 반송초등학교 학구내 세대수 감소로 설립이 취소됐던 목리초의 설립을 오는 9월쯤 재결정하고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일부 초등학교를 증축하는 등 동탄신도시 내 학교설립계획을 재컴토키로 했으나 입주자연합회가 목리초 신설 확정없이는 증축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본지 3월4일자 7면, 4월18일·4월22일자 9면, 5월2일자 1면>

15일 화성교육청, 동탄신도시입주자연합회 등에 따르면 화성교육청은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동탄지역 주민등록을 둔 세대를 대상으로 동탄신도시 학생수요를 전수조사한 결과 당초 설립이 취소된 예당중은 신설이 필요하며 목리초는 주공 4~6블럭의 분양결과가 확정되는 8월쯤 전수조사를 실시, 신설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화성교육청의 연도별 중학교 학급당 조정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1년까지 동탄신도시내 5개 중학교에서 150학급 범위내에서 편성이 가능하지만 2012년이면 170학급이 발생, 20학급이 부족할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교육청은 이에 따라 2011년 3월까지 24학급 규모의 예당중 신설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목리초의 신설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화성교육청은 반송초 학구내 일반주택 세대 중 단독 신청을 한 40%를 제외하고 남은 60%가 1세대로 건축이 이뤄질지 3세대로 이뤄질 지 모르기 때문에 이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화성교육청은 학구내 주공 4-6블럭(2천342세대)의 학생발생률 산출기준을 17%로 놓고 있는 반면, 입주자연합회는 25%로 봐야 한다며 서로 견해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화성교육청은 주공 분양 결과가 확정되는 8월께 전수조사를 실시해 9월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당초 예정된 솔빛초 12학급, 반석초 6학급 증축과 함께 금곡초, 예당초, 푸른초, 학동초에도 각각 6학급을 2010년 하반기까지 증축키로 했다.

화성교육청 관계자는 “목리초 신설과 학교 증축은 별개의 문제”라며 “입주민연합회가 목리초 설립을 조건으로 증축하지 않는 한 이를 저지하겠다고 하고 있지만 당장 발생하고 있는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증축 계획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입주자연합회 정현주 공교육정상화비상대책위원장은 “처음부터 증축을 허용하면 입주때마다 늘어나는 학생 수용을 위해 또다시 증축이 이뤄질 것”이라며 “교육청이 원래 계획대로 학교를 짓고 모자라는 부분에 대해 증축을 하겠다고 하면 이해가 되지만 지어야 할 학교도 다 짓지 않고 증축한다면 법적수단이나 물리적인 수단을 통해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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