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파동으로 학교급식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있지만 가평지역 초·중·고 3천100여 학생들은 쇠고기를 안심하고 먹고 있다.
이미 지난 3월부터 급식시간에 청정가평한우가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평군은 올해 6천여만원을 들여 관내 초·중·고에 가평한우를 공급해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발육을 돕고 있다.
가평축협을 통해 학교에 공급되는 청정1등급 축산물은 가평한우, 돼지, 닭 등 모두 1등급 이상의 고품질이다.
양지, 사태, 우둔 등 국거리와 불고기를 1kg당 6천740원씩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광우병 파문과 유전자변형(GMO)곡물수입을 계기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극심해지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축협조합원들은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가평군은 학교급식지원사업은 가평의 우수한 농축산물을 급식재료로 사용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일반 농축산물 구입비와 차액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발육성장을 돕고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축산물의 소비촉진과 우리농산물 애용을 확산함은 물론 애향심을 높여가고자 지난해 12월에 학교급식비지원조례를 제정, 제도적인 뒷받침도 확보했다.
이같은 지원사업은 농민과 학생, 학부모 및 급식관계자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뿐만아니라 안정적인 소비촉진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품질과 안전성, 선호도에서 우위를 확보해 WTO와 FTA등 농업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기초를 다지고 있다.
군은 오는 8월부터 22개 초·중·고 학생 7천100여명에게 기존에 사용하던 정부미를 친환경인증 쌀로 급식키로 하고 8천100만원을 지원, 가평농협을 통해 최고의 미질을 가진 가평친환경쌀을 공급해 영양 만점인 학교급식문화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이진용 가평군수는 “학생들의 호응이좋아 학교급식을 축산물에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가장 우수한 품질의 친환경쌀을 공급하게된다며 점차 부식류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