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육상이 대한민국 육상의 미래입니다”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경기가 진행된 광주 월드컵경기장에 걸린 현수막 문구다. 1일 종료된 육상에서 금10, 은12, 동메달 5개로 13년 연속 정상 지키기에 성공한 경기도 육상이 곧 대한민국 육상의 미래라는 말을 또 다시 증명했다.
도는 1일 열린 400m계주에서 남중부를 제외한 남초, 여초, 여중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벌어진 여중부 3천m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염고은도 마지막날 나선 1천500m에서 또 다시 정상에 올라 금메달을 보탰고, 여초부 200m에 출전한 이승신(남양주 양지초)도 100m에 이어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어 종합우승에 힘을 실었다.
경기를 관람하러 온 광주시민들 사이에서 “(경기도 유니폼)초록색만 1등 하는거 같다”는 말이 나와 도 육상이 얼마나 강한지 실감케 했던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 육상연맹은 금메달 13개를 예상했지만 새롭게 도입된 부정출발신호 장치에 적응하지 못 한 선수들이 발생, 당초 예상보다 3개 적은 10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정준 전무이사도 “새로운 출발장치 도입으로 예상에는 조금 못 미친 결과지만 도 육상의 저력을 전국에 떨치기 충분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