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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재협상 선언까지 무기한 연기”

18대 국회 시작부터 삐그덕… 야3당 등원 거부

5일 열릴 제18대 국회 개원이 여·야의 극적 타결이 없는 한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3당은 4일 국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쇠고기 재협상 선언이 있을 때까지 무기한 연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촛불문화제 과잉진압 등을 계속 문제삼으며 “잘못된 협상을 바로잡기 위해 거리에 나선 국민이 경찰의 물대포와 군홧발에 짓밟히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개원은 국민의 분노하는 심정에 배치된다”고 등원거부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서 야3당 원내대표들은 이명박 대통령 내각 총사퇴와 졸속협상에 대한 책임도 거듭 추궁했다.

그들은 이 대통령에게 “직접 국민 앞에 직접 나와 재협상을 선언하라”고 요구하며 “정부의 보궐선거용 기만책을 사실상의 재협상으로 눈속임하지 말라”며 압박했다.

한편 18대 국회 개원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개원에 맞춰 이날 선출 예정이던 국회의장과 부의장 선출 또한 언제가 될지 기약이 없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일단 ‘나홀로 등원’이라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 299명의 의원들에게 등원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며 “ 내일 우리는 등원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나라당은 일단 내일 단독으로 등원하겠다며 야당을 압박하는 분위기지만 개원식을 단독으로 진행할 가능성은 사실상 매우 적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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