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행 용인대 총장이 2008 베이징올림픽 한국선수단을 이끈다.
대한체육회 부회장 겸 대한유도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행 총장은 1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회의실에서 진행된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상임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한국 선수단 단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KOC는 선수단에 지휘·통솔 능력, 외국어 구사능력 및 국제기구 임원 경험, 체육인 중 하계올림픽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인사를 선수단장 인선 기준으로 잡았으며 별다른 경쟁없이 김정행 총장이 단독 추대됐다.
1967년 도쿄유니버시아드 유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정행 단장은 국가대표 코치와 감독을 지냈으며 1976년 용인대 조교수로 임용된 뒤 1994년 용인대 총장에 올라 현재까지 4선에 성공했다.
체육계에서는 1995년 대한유도회 회장에 선출돼 지금까지 한국 유도를 이끌고 있으며 지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때 한국선수단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