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형태(수원시청)-임용규(경북 안동고) 조가 제5차 일본국제남자 퓨처스 테니스대회 남자 개인복식 정상에 올랐다.
권형태-임용규 조는 20일 일본 쿠사츠에서 열린 남자 개인복식 결승에서 최동휘(명지대)-후쿠다(일본) 조를 2-0(6-3, 6-1)로 완파했다.
지난 1월 수원시청에 입단한 권형태는 국내 남자 개인단식 랭킹 15위를 마크하고 있으며 이날 임용규와 팀을 이뤄 강력한 스메싱에 이은 절묘한 네트플레이로 상대 최동위-후쿠다 조를 시종일관 압도한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이번 대회 개인단식에 나선 7명의 국내 선수들은 권태형, 김성관, 조민혁(이상 명지대) 등 4명이 1회전에서 탈락했고, 임용규는 16강, 프랑스오픈 주니어 8강에 올랐던 조숭재(마포고)는 예선에서 2승을 거뒀지만 결승에서 아쉽게 져 본선 진출을 못하는 등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