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수원역 우회도로 공사가 7년간의 공사 끝에 완전 개통됐다.
수원시는 2일 오전 10시 화서동 영광아파트 앞 지하차도 입구에서 김용서 시장을 비롯, 홍기헌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역 우회도로 개통식을 가졌다.
수원역 우회도로는 세류동~서둔동(벌터)~국도42호선~역전로(영광아파트) 구간, 고색파출소~세평지하차도 구간, 수원육교~서둔동 웃거리 구간 등 3구간으로 총연장 6.91km에 사업비 2천142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지난 2004년 8월 고색파출소~세평지하차도에 이르는 국도 43호선 확장 공사를 완료한 뒤 지난 5월 서둔지하차도와 화서지하차도를 미리 개통했다.
이번 개통으로 차량의 수원역 집중으로 인해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하던 역전로와 42번 국도에서 진입하는 차량 등이 우회도로로 분산됨에 따라 간선도로 평균 속도가 약 40km/h에서 60km/h로 향상돼 1일 평균 8천만원의 물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개통식을 갖었지만 최종적인 도로 점검을 벌인 뒤 3일 오전 11시부터 일반인의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며 “이번 도로 개통으로 인해 수원시 내부순환도로가 완성돼 지역 교통 흐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