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청소년들의 고민 상담을 들어주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진로 상담부장, 전문 상담교사 5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경기카운슬러협회가 주관한 ‘행복을 만들어가는 경기도카운슬러 제32차 연차대회’가 2일 도교육정보연구원 강당에서 개최됐기 때문이다.
고영구 극동대학교 처장과 조윤상 건강한학교만들기본부장, 유도숙 경기도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회장 및 경기카운슬러초·중·고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연차대회에서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교육을 이끌어 오면서 가장 큰 고민은 학생생활지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였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어 “과거는 효사상으로 사회질서가 유지됐으나 현재는 과거의 권위나 위엄이 웃어른이란 이유만으론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미래사회 질서유지의 개념은 ‘배려’로 학생을 지도할 때도 상대방을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호 경기대 교수는 “디지털 혁명은 10대에게 힘을 실어주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있으며 그 결과 10대들이 사회적 파워집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청소년 가치관과 문화의 변화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