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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소방서 민원실 근무자 사복착용 눈길

여주소방서가 주민에게 친근한 민원행정 서비스 구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민원실 근무자 복장 변신을 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여주소방서는 지난 1일부터 ‘민원행정 이미지 향상을 위한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민원실 근무자의 딱딱하고 정형화된 제복 대신 담당업무 식별을 위해 명찰을 패용한 정장형태의 사복을 입고 근무한다.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소방공무원 근무복장 변신은 그 동안 여주소방서가 민원인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제복입은 소방관에 대한 거리감’이 다수 지적되고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 편안하고 친숙한 분위기 쇄신을 위해 실시했다.

따라서 제복공무원의 권위적 이미지 해소는 물론 획일적·제도적인 틀에서 벗어나 발전적 의식전환이라는 평가와 함께 인근 소방관서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소방서를 찾은 민원인 유모씨(가남면)는 “상담이 필요해 소방서를 찾기까지 마음의 부담이 컸었다”며 “그러나 사복입은 소방관과 상담을 하다보니 분위기도 편안했고 상담도 친절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주소방서 이철순 예방팀장은 “소방공무원 복무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 복무(복제)기준을 마련해 실시하게 된 이번 시도는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 때문에 다소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복무규정 보다 민원인의 요구에 부합하는 친절한 소방민원 행정서비스가 ‘우선’이라는 판단에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혔다.

여주소방서는 앞으로 민원인의 반응을 지켜본 뒤 개선효과를 철저히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복무(복제)규정 개정 및 확대시행을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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