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가평 세계캠핑대회’를 20여일 앞두고 국내외 참가 신청자가 2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돼 성공적 개최를 예감케 하고 있 다.
3일 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주행사장인 자라섬 오토캠핑장과 부행사장인 연인산 다목적캠핑장이 지난달 14일 준공된 이후 참가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준공 전 800명 불과하던 신청자수는 3일 현재 2천명을 넘어섰으며 조직위 홈페이지에도 6월말 현재 13만명이 다녀갔다.
조직위는 올해 대회가 청소년세계캠핑대회, 세계캠핑캐라바닝연맹총회 등과 함께 열려 33개국 8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회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15일까지 행사장 진입로와 주변 도로가 말끔하게 정비된다.
국도 46호선 가평오거리의 좌회전 1개 차로가 2개로 늘어나고 우회전 차량을 위한 별도 차선이 설치되며 국도 75호선 대회장 진입도로에는 좌회전 차로가 신설되는 등 대회장 주변 도로 7곳이 확충된다.
이밖에 조직위는 대회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1일부터 휴대전화를 통해 대회 정보와 대회장 주변 도로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주행사장은 자라섬 일대 28만3천㎡에 설치돼 클럽하우스, 모빌홈 40동, 캐라반 125곳 등 대규모 숙영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부행사장 역시 연인산 일대 6만㎡에 조성됐다.
7월25일부터 8월4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 참가비는 성인 11만원, 청소년 6만5천원이며 숙박시설의 경우 1박 기준 모빌홈 7만원, 캐라반은 6만원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주 5일제 등으로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캠핑을 선호하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가평이 국제적인 휴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