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이 매년 여름방학이면 개최하는 ‘미술과 놀이-펀스터즈’ 전 올해 행사가 18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열린다.
올해 주제는 ‘놀이의 방법’. 그림과 조각, 설치, 영상 등에 종사하는 작가 30여 명이 출품한 작품 150여 점은 창작의 다양성을 말해준다.
하나하나 점을 찍어 만드는 사진 같은 그림(박자현), 종이를 오려 만든 초상화(전신종), 갈대를 엮어 얼굴의 이미지를 담은 작품(최연우), 상표를 모아 완성한 과녁(김지민), 에어비닐로 만든 옷(신명환), 관객이 앞에 오면 회전목마가 도는 인터랙티브 영상 및 설치(양승수) 등등을 만날 수 있다.
이 행사는 작년까지 5년간 약 35만명이 관람한 한가람미술관의 대표적인 기획전.
‘펀스터즈’는 ‘놀이하듯 미술을 즐기는 작가들’을 가리키기도 하고, ‘작품을 대하며 즐기는 관객들’을 지칭하기도 하는데 미술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감상자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꾸며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얕볼 수는 없다. 미술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는 스타작가 상당수가 펀스터즈 출신이다. 따져보면 ‘미술과 놀이’라는 전시 제목도 미술의 근본을 파고드는 만만치 않은 화두다.
유명인의 작은 얼굴을 반복해 그려서 큰 얼굴 그림을 만드는 김동유, 글씨로 산수화를 그리는 유승호, 움직이는 조각을 빚어내는 이용덕, 쌀알로 스타들의 얼굴을 만드는 이동재, 청바지를 잘라붙여 그림으로 변신시키는 최소영 등이 이 전시를 거쳐갔다.
입장료는 3천~5천원. 점토로 달팽이를 만드는 어린이 체험학습 프로그램 참가비는 2만원.
(문의:02-580-1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