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안성경찰서 4개 지구대를 2개 지구대, 5개 파출소로 재편하는 등 도내 일부 지구대와 파출소 등 지역경찰 편제를 현지실정에 맞게 조정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안성의 경우 창전·석정·동부·공도 등 4개 지구대 가운데 창전과 석정을 중앙지구대로 통합하고, 창전지구대 소속의 금광치안센터와 석정지구대 소속의 보개치안센터를 각각 파출소로 승격한다.
공도지구대 소속의 대덕치안센터도 파출소로 승격되고, 동부지구대는 일죽과 죽산파출소 등 2개 파출소로 분할된다.
또 용인 죽전과 시흥 장곡, 남양주 평내 등 3개 지구대를 신설한다.
평택 비전과 고덕, 광주 초월, 파주 탄현 등 4개 치안센터도 파출소로 승격된다.
지역경찰의 개편이 이뤄지면 경기도내에는 모두 115개 지구대와 95개 파출소가 운영된다.
경찰은 2003년부터 업무효율을 위해 파출소 3~5곳을 통합해 지구대로 운영해왔으며, 농촌과 일부 도시지역은 치안여건을 감안해 파출소를 유지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거리가 먼 농촌지역과 인구가 급증한 도시지역에 파출소를 신설하거나 지구대를 강화키로 했다”며 “올해말까지 지역경찰 개편이 이뤄지면 주민들의 치안체감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