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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야구장 이중잣대 운영 ‘비난’

시설公 ‘잔디보호’ 명목 엘리트대회 사용 거부… 타 대회 승인 논란

수원시 시설관리공단(이하 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수원야구장의 활용방안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관리공단은 도내 엘리트 대회는 번번이 승인을 거부한 반면 직장인 대회 승인에 이어 전국고교대회를 유치, 엘리트 및 생활체육 야구 관계자들에게 ‘이중 잣대’ 운영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올해초 프로야구 현대유니콘스가 우리히어로즈로 인수되며 홈구장을 서울로 이전함에 따라 도야구협회를 비롯한 엘리트 야구 관계자 및 생활체육 야구 동호인들은 각종 대회를 수원야구장에서 개최할 계획이었다.

이에따라 도야구협회는 지난 4월부터 3차례(도지사기 및 전국체육대회 도대표 선발전)에 걸쳐 관리공단에 수원야구장 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관리공단은 잔디보호를 이유로 수원야구장 사용을 거부했다.

하지만 관리공단은 지난 4월12일과 6월29일 2차례에 걸쳐 직장인 대회를 승인한데 이어 오는 8월10일부터 18일간 열리는 제3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대회를 유치했다.

이에대해 도야구협회 관계자는 도지사기 및 전국체육대회 도대표 선발전 등 도 엘리트선수들의 대회 개최 신청은 잔디보호를 이유로 승인을 거부하면서 직장인 대회의 승인은 ‘이중 잣대’를 가지고 야구장을 운영하는 것 이라며 강력하게 반발, 시설관리공단 및 시청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도야구협회 류상호 전무이사는 “잔디보호를 이유로 엘리트 대회는 번번이 거부한 반면 직장인 대회와 전국 고교대회를 유치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명확한 기준 없이 ‘이중 잣대’로 야구장을 운영하는 것은 도체육발전을 저하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류 전무이사는 이어 “천연 잔디구장인 수원야구장의 년간 유지, 보수 비용이 7~8천여만원에 이르고 현재로선 전혀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인조잔디로 변경할 경우 초반 투자비용은 크지만 엘리트 및 생활체육동호인들에게 대여를 통해 앞으로 5~6년 후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리공단 관계자는 “현재 잔디가 크게 훼손된 상태로 잔디보호 차원에서 엘리트 대회를 부분적으로 승인했었다”라며 “직장인 대회는 야구장 점검차원에서 이뤄진 것이고, 고교야구대회는 시에서 결정 한 것으로 관리공단은 결정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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